기름진 장어는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맛집이라 큰소리로 소문낼 수 있는 장어집이 있다. 바로 '김해맛집 솟대마을 숯불장어구이'이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강의 경치 보며, 깔끔하고 정갈하게 나오는 한 끼식사를 즐기수 있기에 가끔 찾게 되는 곳이다.
얼마 전 오랜만에 가족모임을 솟대마을 숯불장어구이 집에서 했다. 인원수에 맞춰 장어를 주문했다. 잘 구워진 장어가 정갈하게 준비된 밑반찬들과 함께 테이블에 세팅이 된다. 장어를 추가로 시키기도 하며 어느 정도 장어를 먹은 후, 된장찌개 또는 수제비를 주문한다. 이곳은 된장찌개도 맛나지만, 수제비 맛집이라 해도 좋은 만큼 수제비가 굉장히 맛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의 장어는 잡내가 하나도 나지 않고 고소하면서 부드러운 맛이다. 함께 나오는 생강이나 밑반찬도 하나같이 정성이 느껴져서 장어와 함께 입맛을 사로잡는다.
이 식당의 한쪽 벽면은 통유리로 되어 있다. 그 통유리를 통해 바로 맞은편에 흐르는 아름다운 강뷰를 즐기수 있는 곳이다. 연인들이 데이트하기도 좋은 곳이고 가족끼리 쾌적한 환경에서 장어를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곳의 강뷰를 벗 삼아 장어구이 1인분에 수제비 한 그릇을 먹고 오는 코스가 좋다. 장어를 좋아하지 않는 내가 가끔 찾는 곳이니 이 집의 장어는 맛이 아주 훌륭하다고 할 수 있다.
실내외 궤적한 환경덕에 비즈니스상 만나게 되는 손님을 모셔와도 충분히 만족해할 만한 곳이다.
몇 달 전 회사의 일본인 상사를 모시고 왔을 때 이곳 음식에 매우 만족해했다. 여태 먹어본 장어 중에 최고라고 하며 극찬을 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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