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곰장어 맛집

김해에 이사 온 지 10년 차 김해 구석구석 종목별 맛집리스트 보유하게 되었다.  부산의 남포동 자갈치 시장하면  곰장어 맛집 거리로 유명한데 , 그에  버금가는 맛집이 김해에도 있다.   바로 김해 곰장어 맛집 '고추잠자리'이다.  맛난 곰장어를  소주 한잔과 하기에 너무나 좋은 곳이다. 

 

저녁밥 하기 싫은 일요일 저녁이다.  신랑과 함께 집 근처 곰장어 맛집으로 간다.  곰장어 기본 3인분을 주문한다.  그리고 소주 1병도 주문한다.  파, 양파 같은 야채와 양념이 된 상태로 꿈틀거리는 곰장어가 팬에 담겨 나온다.  그리고 눈앞에서 지글지글 구워준다.  맛있게 익혀진 곰장어 한 조각을 깻잎에 싸서 마늘 한쪽 더해서 씹어본다.  그리고 소주 한잔 캬.  꿀맛이다.  곰장어는 담백하면서도 쫄깃한 맛 때문에 주기적으로 찾게 되는 음식 중 하나이다.  곰장어를 다 먹을 때쯤에는 볶음밥 1인분을 주문한다.  볶음밥은 부추, 김치,  참기름 등을 넣고 직접 볶아주는데 이 집 마무리는 항상 볶음밥을 찾을 정도로 맛나다.  가끔 음식을 이것저것 시켜 배가 너무 불러 볶음밥을 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제는 항시 볶음밥 배를 남기고 음식을 시킨다.  

 

김해 곰장어 맛집 '고추잠자리'는  곰장어,  독도새우, 조개구이, 연포탕등을 파는 곳이다.  김해 북부동 쪽에서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지 가게 안이 손님들로 가득 찬 날이 많은 곳이다.  손님이 많다 보니 음식의 회전율이 높아서 인지 해산물이 신선하다.  독도새우와 조개구이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이것저것 먹어본 나는 개인적으로는 이곳의 시그니쳐는 양념 곰장어라 생각한다.  

 

서빙은 주로 젊은 친구들이 하는데 모두 친절하고 손님 대응이 빠른 편이다.  몇 년 동안 다니는 곳인데 이번에 발견한 것이 있다.  알루미늄 포일을  깔고 양념 곰장어를 구워준다.  그동안 너무 맛난 곰장어만 봤나 보다.  요즘 식당에서 웬만하면  알루미늄 포일은 사용하지 않던데 이 부분은 조금 실망이었다.  아무래도 나도 중년이 되고 나니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되는 나이라 이제야 보이는 것 같다.   이 부분을 제외하면 맛난 곰장어에 편하게 소주 한잔 하기에 너무나 좋은 곳이다.  

곰장어 3인분

김해삼계동맛집_고추잠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