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1 X세대 중년 20대를 대표했던 X세대. 그중 하나였던 나, 어느 날 중년이 되었다. 아직도 매일 놀고 싶고, 매일 여행하고 싶고, 매일 맛난 음식에 술 한잔 하며 자유롭게 살고 싶은 영혼을 가졌고, 예쁜 옷을 보면 사고 싶은 마음도 조금 남아있다. 멜빵바지를 입고 , 앞머리에 스프레이를 가득 바르고, 찐한 화장을 하고 다니며 그게 이쁜지 알았는데 지금 보니 참 촌스럽다. 그리고 지금 생각하면 대수롭지 않은 일들이 그때는 왜 그렇게 힘들고 걱정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때는 뭔가 가슴속에 불타는 에너지가 너무 많아서 스스로를 잘 돌보지 못했던 것 같다. 20대 초반 취업을 위해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기억, 20대 중반 대학을 졸업하고 신입으로 직장에서 일하던 기억, 30대 결혼 전 혼자 틈틈이 전 세계를 여행하던 .. 2022. 12.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