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피부관리 2 탄

영원할 줄 알았던 청춘이 끝나니 갑자기 중년이 된다.   내 마음과 영혼은 에너지 가득 용기를 북돋아 젊음을 유지시킨다고 하지만 늘어나고 쳐지는 피부까지 잡을 수가 없는 나이가 되었다.  하루하루 가는 시간을 잡고 싶을 만큼  젊음을 오래 느끼고 싶은 우리 중년에게 피부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 같다.  왜냐면 , 중년이 되어도 예쁘고 멋지고 싶은 마음은 어릴 쩍 그대로 이니까 말이다.  그래서 중년 피부관리 2탄 공유해 본다.  

 

얼마 전 중년 피부관리라는 제목으로 칙칙하고 건조한 피부 관리법을 공유했다.  그 이후로 꼬박 31일째  '동네의사 이상욱''  유튜브에서 하던 그대로 하고 있는데 남편도 나도 감쪽같이 피부 건조함과 칙칙함이 개선되고 있다.  신기방기하다.   

최근에 또 나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핫한 영상이 올라왔다.  바로  얼굴 처짐 홈케어로 개선할 수 있다! 는 내용이다.  

 

요즘 아침저녁으로 보는 거울 속 나의 얼굴에 눈에 띄게 보이는 게 처진 볼살이다.  얼마 전 욕실에서 마주친 신랑이 '볼이 너무 처졌네 보톡스 좀 맞으러 가야겠다'를 진진하게 권했다.  잠시 고민했다.  나는 어릴 때부터 주삿바늘 너무 싫어했는데 지금도 독감주사도 안 맞을 만큼 주삿바늘은 웬만하면 피하는 중인데 정말 보톡스를 맞으러 가야 하나, 그것도 얼굴에 주삿바늘을 맞는 상상을 한동안 했었다.  그러는 도중 짜잔 나타난 이 피부과 의사분 '얼굴 처짐은 얼굴 리프팅 운동 열심히 하시면 충분히 개선 가능합니다'라며 관리법을 직접 보여 준다. 

 

유튜브에서 4가지 관리 법을 알려주는데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아래의 두 가지만 해도 충분하다고 한다.  

 

 1. '리' 운동법 

     :  '리'소리를 내는 입모양으로 눈아래서 입술 윗까지의 근육을 발달시킨다. 

        이 근육이 처진 볼살을 위로 올려주는 역할을 한다. 

        이때 눈가에 주름이 질 수 있으므로 눈가를 손으로 펴고 '리'를 하던지 수분 크림을 듬뿍 바르고 하라는 꿀팁까지.  

2. 볼펜 위아래 이로 물고 버티기 

     : 아나운서나 스튜어디스들이 발음이나 미소연습을 위해 볼펜을 물고 말하거나 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  

       이 연습이 볼살을 위로 당겨주는 근육을 발달시킨다고 한다.  

 

나는 요즘 사무실에서 일하며 가능한 한 자주 볼펜을 위아래 이로 물고 있는데 피부과 전문의인 이분왈 하루에 5분 정도만 하면 충분하다고 한다.  중년의 피부관리 돈과 시간이 많아 이틀에 한 번꼴로 관리받으며 살면 제일 좋겠지만 아직 경제적 자유를 위해 달려가는 평범한 나도 가꾸며 예뻐질 수 있는 시간을 꼭 갖자.     

깨끗히 닦아 '이(teeth)사이로 무는 나의 볼펜

재밌게 캡쳐된 모습도 어려 보이는 40대 의사분(유트브 채널- 동네 의사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