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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

남창 옹기종기 시장

by sunny_0546 2023.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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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초 한여름에 들린 '남창 옹기종기 시장'.  울산여행 갔다 돌아오는 길에 들린 '남창 옹기종기 시장'에 반했다. 동해선 광역전철 탑승역 중 하나인 울산 남창역이 바로 시장 앞에 있고, 그 주위로 공용 주차장이 매우 크게 위치해 있다.  주차장 크기로만 봐도 선선한 봄, 가을 그리고 겨울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핫플레이스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여러 군데 입구 중에 메인 입구 쪽에 생선좌판대가 널려 있었다.  한여름이라 생선 비린내가 코를 찔러 싫었지만 안으로 들어갈수록  시장 구석구석 맛집과 신선한 과일과 야채 그리고 정겨운 몸빼바지, 때밀이수건 등을 보며 레트로풍의 시장분위기가 참 정겨웠다.  

 

내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맷돌로 콩을 갈아 내려주는 콩물 가게이다. 우뭇가사리가 가득 들어있는 담백한 콩물 한 컵 1,000원. 담백한 콩물을 우뭇가사리와 함께 입안 가득 넣어 씹는 맛에 중독된다.  집 근처에 있다면 매일 올 것 같다.  

 

두 번째로 찾은 곳은 남창 우리 국수.  국수, 칼국수, 부추전을 시켰는데 각각 6,000원이다.  실제 먹어본 맛과 양은 각각 12,000원을 받아도 다시 올 맛이다.  맷돌 콩국. 맛난 칼국수에 부추전 그리고 국수 먹으로 곧 한번 더 방문 예정이다.    

 

너무 더운 날에 방문해서 오래 머무리기가 힘들었다. 맛난 음식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참외를 샀는데 집 근처에 마트라면 2만 원은 줘야 하는 양이었는데 여기서는 1만 원만 달라고 한다.  집에 도착 후 먹게 된 참외,  올해 먹은 참외 중에 가장 달콤하다.  지금 이 글을 적고 있는 와중에도 남창 옹기종기 시장으로 달려가고 싶을 정도로 만족한 시장이다.  

 

집 근처에도 깔끔한 시장이 있긴 하지만, 대형마트에서 장 보는 것이 오히려 저렴하거나 제품의 질이 좋다.  하지만 이곳 남창시장은 우리의 고정관념에 남아있는 시장의 풍모를 그대로 간직한 곳이다.  10만 원만 있음 맛난 음식 가득 먹고 두 손 가득 필요한 과일, 야채 등을 담아 올 수 있는 곳이다.  

 

남창 옹기종기 시장 너무 마음에 들어 이곳의 역사가 궁금해졌다.    

'온양읍의 읍사무소가 남창리에 있다. 남창(南倉)이라는 이름은 이곳에 정부에 세금으로 바치는 곡물을 저장하던 창고가 있었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다. 울산부의 남쪽에 있다고 해서 남창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남창 옹기종기 시장은 남창시장과 가까운 곳에 있는 외고산 옹기마을과 연계해 2011년에 새롭게 붙인 이름이다.' 

 

매월 3.8일이 들어가는 날 장이 서는 울산남창 옹기종기 시장, 이 무더운 8월이 끝나고 나면 다시 출발이다. 앞으로 여러 번 가게 될 것 같다.    

 

창 옹기종기시장 : 맷돌 콩물
남창우리국수: 파전, 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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