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겨울날씨를 뚫고 매화꽃이 피며 봄을 알린다. 꼭 한 번은 가보고 싶었던 매화꽃으로 너무나 유명한 매화마을을 다녀왔다. 전라남도 광양에 위치해 있다. 매화마을 광양 매화축제를 1주일 앞두고 서둘러 다녀왔다. 이미 이곳은 전국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어 축제기관동안은 사람들이 너무 많을 것 같아 혼잡을 피하고 싶었다.
매화 축제 1주일 전이라 매화꽃이 한 30프로 정도 피어 아쉬움이 있었지만, 섬진강을 마주 보며 위치해 있는 매화마을 자체가 입구부터 운치 있고 아름다웠다. 마을이 산중턱에 위치해 있는데 낮은 산이라 아이들과 산책 겸해서 매화꽃과 운치 있는 마을을 즐기며 걷기에도 너무 좋은 곳이었다.
조금씩 걷다 보면 여기저기서 파전, 매실 아이스크림등 먹거리를 즐길 수 있고 마을 특산품을 살 수 있다. 전라도의 인심과 손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먹거리가 입에 착착 붙는다. 술이나 과자 같은 특산품도 몇 개 안 집어 올 수 없을 정도로 넉넉하고 실했다.
토요일 11시 30분쯤 마을에 도착해서 마을구경, 꽃구경, 간식 먹고 사진여기저기서 찍고 1시쯤 마을에서 내려왔는데 역시나 도로가 주차장이다. 마을을 빠져나가는 길은 원활한데 들어오는 길은 마을 한참 앞까지 차들이 줄 서 있었다. 도로가 1차선이다 보니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매화축제 기간에는 아침 일찍 다녀오기를 강추해 본다.
다음 주 3월 10일- 3월 19일까지 10일 동안 광양시 주축으로 매화축제를 한다고 한다. 그때쯤은 매화꽃도 100퍼센트 만개해서 이 마을의 아름다움은 하늘을 찌를 듯하다.
3월 초 30프로 정도 만개한 매화꽃 마을도 아름다웠지만 100퍼센트 매화꽃으로 둘러싼 매화마을은 교통혼잡과 인산인해를 뚫고 다시 오고 싶을 정도로 너무나 만족한 여행이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