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통도사 맛집

최근 집에서 한 시간을 달려 양산에 있는 통도사에 다녀왔다.  양산통도사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이다.  그리고 이 절을 여러 번 가다가 알게 된 사실은 양산 통도사는 맛집이라는 사실이다.  

 

입구에서 2,000원의 주차비를 결재하고 통도사 사찰로 향하면 길을 따라 울창한 숲과 맑은 개울을 볼 수 있다.  한참을 가다 보면 차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나온다.  그리고 사찰 입구 쪽에 식당 2곳과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이 있다.

절에서 직접 운영하는 것인지 절에 관련된 사람이 운영하는 것인지는 몰라도 이곳에서 먹는 음식과 아이스크림은 양산 통도사를 대표하는 실제 음식 맛집이다. 

 

산채비빔밥, 해물파전, 국수, 두부김치등 꽤 여러 가지 음식을 판매하는데 정갈하고 마치 직접 산에서 캔 식재료처럼 신선하고 맛난다.  게다가 아름다운 숲 속의 자연경관을 뷰로 볼 수 있어 브런치나 점심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통도사는 전국에서 사람들이 많이 오는 절이다.  그래서 아침 일찍 통도사에 도착해 간단히 브런치 먹은 후 통도사를 산책하는 코스를 추천하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좋아하는 소프트 아이스크림 코너도 꼭 가봐야 한다.  푸른 자연을 벗 삼아 먹는 시원하고 부드러운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입에서 살살 녹는다.   통도사에서 위치한 맛집의 밥값과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시중에 비해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통도사 사찰은 오랜 세월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는 구조물이다.  거대한 자연환경과 어울려져  참 아름다운 곳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 계절에 방문해도 계절에 맞는 통도사 만의 매력을 볼 수 있는 뷰맛집이다.   

 

매년 5월은 부처님 오신 날이 있다.  절밥이 맛나서 코로나 전에는 불자들 사이에서 큰 행사인 이날, 나는 불자는 아니지만 집 근처 절이나 큰 사찰에 들려 산채 나물 향긋한 비빔밥 한 그릇 얻어먹고 왔던 기억이 있다.  불자가 아니더라고 부처님의 자비를 나눌 수 있는 5월에 뷰와 입맛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양산 통도사 나들이를 추천하다.  

양산 통도사 (2023.5.21)

통도사에서 맛볼수 있는 두부김치, 소프트 아이스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