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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병장수

중년여성의 완경기(폐경)

by sunny_0546 2023.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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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여성의 폐경기 듣기만 해도 부정적인 감정이 느껴지는 단어다.  다행히 최근 들어 폐경기라는 표현되신 완경기라는 표현을 쓴다고 한다.  '중년여성의 완경기' 뭔가를 끝까지 해낸 느낌이 있어 듣기 좋다.      

 

중년여성의 완경기가 끝나고 나면 갱년기 증상이 온다고들 했다.   까칠하고 반항적인 사춘기 아이들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갱년기여성이라는 말을 너무 자주 들어서인지 곧 맞이할 나의 갱년기가 무섭게만 느껴졌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듣게 된 한약사 조승우의 폐경 10년 전부터 나타나는 대표적인 갱년기 증상들을 듣고 생각의 전환을 하게 되었다. 

 

중년여성의 완경기를  엄마로서의 역할에서 이제 여자로서 너의 인생을 살아라는 자연의 선물로 표현하는 이분 맘에 든다.  그렇게 이제 나에게 집중하는 제2의 인생을 시작하라는 말,  그리고 마케팅에 끌려다니며 건강기능식품을 찾지 말고 채소 과일식을 즐겨 먹으면 충분히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생각해 보니 나의 갱년기 증상은 40 중반쯤 시작된 것 같다.   점점 불어나는 살과 특별한 이벤트 없이 생기는 짜증, 그리고  가끔 화가 나거나 무기력도 느꼈다.  그렇게 몸과 마음이 힘들어 시작했던 운동이 새벽 5시 일어나 집 근처 해반천을 따라 아주 천천히 걷기였다.  그렇게 1년쯤 되니 5 kgs정도 살이 빠졌고 무엇보다  머리가 맑아졌다.  그리고 하루종일 몸에 에너지가 느껴져서 좋았다.   

 

6개월 전부터는 몸무게를 조금 더 빼기 위해 식단을 조금 건강하게 바꿨다.    

1. 흰쌀밥=> 귀리, 현미밥 (백미를 1/3 정도 더한다), 검은 콩밥 먹기  

2. 샐러드 자주 먹기 (주로 상추와 양배추) 

4. 야채찜:  버섯, 가지, 꽈리고추 같은 야채를 볶기보다는 찜기에 쪄서 고추냉이간장에 찍어 먹기 

5. 야식은 거의 먹지 않는다.

6. 술은 엄청 줄이려고 하나 아직은 2주에 소주 한 병 정도는 마신다.  

 

 

그리고 건강한 마음을 위해  좋은 습관을 더했다.

1. 매일아침 따듯한 물 한잔 하면 독서 즐기기

2. 새벽 운동

3. 출근하며 콜드브루 한잔 (커피도 술처럼 너무 끊기 힘들다.  그래도 맛있는 볶음커피는 끊었다.) 

4. 일주일에 4-5회 블로그 글쓰기 

 

요즘 나의 몸상태는 이상하리 만큼 멀쩡하다.  30대 후반부터 있었던 손발 저림도 사라졌고 출산 이후 계속 찌기만 했던 몸무게도 줄어들었다.  짜증이나 화도 어디론가 가버렸다.  하루하루, 한해 한해, 나이 듦이 느껴져서 그런지 매일의 일상에 감사하는 날이 많아진다.  이렇게 감사하는 하루를 살다 보면 갱년기 따윈 잘 이길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생긴다.     

 

유뷰브: 너와 나의 은퇴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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