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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병장수

중년 술 한잔

by sunny_0546 2023.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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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술 한잔, 중년에게 술 한잔은 마약 같다.  대학교 때부터 조금씩 마시기 시작한 술이 사회생활을 하며 일상이 되었고 그렇게 20년의 세월이 지나다 보니 이제는 마치 친한 친구와 함께 하는 시간처럼 술 한잔의 즐거움이 크다.   

  

20-30대는 술자리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좋아 한잔했다면 지금의 나는 그냥 술 한잔이 좋다.  

체력만 따라주고 건강 적신호만 켜지지 않는다면 젊을 때처럼 매일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하루의 마감을 하고 싶다. 

하지만 여기저기 나타나는 건강 적신호로 술과 멀어져야 함을 느끼게 되는 나는 중년이다.  

 

나를 포함 술을 좋아하는 중년에게 술을 대하는 태도는 3가지 정도로 나뉜다. 

1. 술 마시는 건 절대 포기 못해 오늘도 열심히 운동 후 술자리를 즐긴다.   

2. 당뇨 있지, 그래도 술은 못 끊어. '조금만 마시지' 다짐하며  한잔한다.  

3. 금주  

운동 후 마시는 술 한잔은 왜 더욱 맛난 것인지. 좀 더 몸고생 마음고생을 해봐야 술을 끊을 수 있을 강단이 생기려나 보다.  

 

술을 1-2달 정도만 끊어도 확실히 몸이 건강해 짐을 느낀다.  손발 저림이 없어지고 아침에 일어날 때 개운함 등을 느낄 수 있다. 술 한잔 할 때는 세상을 가진 듯 행복해도 그 짧은 시간이 지나고 나면 몸도 마음도 고생이다.  특히 과하게 여러 잔 하게 되면 술독이 여러 날 가는 걸로 봐서 분명 나의 몸은 술 그만을 외치고 있다.   

 

여기저기 조금씩 아프기 시작하는 중년.  누구는 술을 끊고, 누군가는 술을 줄이고 누군가는 계속 마신다.   개인적으로 나는 건강관리 수치가 나쁘게 나오면 술을 끊고 다시 개선되면 한잔씩 즐기는 패턴을 사용하고 있다.  여러 번 술을 끊으려고 시도해 봤으나 그럴수록 술이 더 땡겼다.  

 

확실히 코로나 19 이후 직장이나 개인 간의 술자리 문화가 많이 바뀌었다.  이제는 누구도 술을 권하거나 강요하지는 않는 분위기이다.  직장의 회식 문화도 많이 사라졌고 가까운 모임의 사람들과 얼굴 보며 자주 어울리는 문화도 많이 사라졌다. 코로나 시국이 남겨준 순기능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독서, 운동과 같은 건강한 취미들로 나의 삶을 채우려 노력하는 중에도 술 한잔의 여유가 너무 좋은 중년.  어서 술 끊고 더 건강해 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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